냉장고에 보관하면 안되는 음식 11가지

냉장고에 보관하면 안 되는 음식 11가지 토마토, 수박, 마늘, 감자, 마요네즈, 양파, 꿀, 커피, 초콜릿, 빵, 참기름에 대해 알아봅니다. 대개 신선도 유지를 위해 냉장고에 보관하는데, 이 식품은 왜 냉장고에 넣으면 안 되는지 그 이유에 대해 자세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냉장고에 보관하면 안 되는 음식 11가지

요즘 날이 점점 더워지면서 상온에 있던 음식들을 냉장고에 넣기 시작하고 있을 것입니다. 모든 음식을 냉장고에 보관한다고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냉장고에 보관할 경우 영양이나 맛이 파괴되고, 곰팡이가 발생하는 식품들이 있습니다. 심지어 음식의 성분이 변해 발암물질이 생성되는 음식도 있다고 합니다. 무심코 냉장보관했다가 낭패 보는 일이 없도록 냉장고에 보관하면 안 되는 음식 11가지와 왜 안되는지 그 이유를 알아봅니다.

토마토. 수박

토마토는 익을수록 맛이 더해지는 과일인데, 냉장 보관하면 맛있게 익는 과정인 숙성이 멈추고, 찬 공기가 토마토의 수분을 없애면서 표면이 쭈글쭈글해집니다. 숙성이 되지 못하다 보니 당도 또한 떨어지고, 질감도 변형됩니다. 토마토는 햇볕이 들지 않는 실온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박을 자르지 않고 통째로 냉장보관하면, 더 빨리 익어 무르는 증상이 생깁니다. 또 항산화성분이 빨리 빠져나가고, 차고 습한 곳에서 더 쉽게 상합니다. 그렇다고 여름에 수박을 실온에 보관할 수는 없으니 먹기 좋은 모양과 크기로 잘라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해 드시면 됩니다.

감자. 양파

감자를 4도 이하의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고온에서 조리하면, 환원당(포도당)이 고온 노출되면서 감자의 아스파라긴성분과 결합해, 환경호르몬인 아크릴아마이드(국제암연구소에서 지정한 인체발암 추정물질)를 형성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때 감자의 맛도 변하게 됩니다. 실온에 보관할 때는 8도 이하의 시원하고 건조하며, 빛이 없는 곳에, 감자를 덮어 빛이 들지 않게 보관해야 합니다. 감자에 빛이 들면 솔라닌이라는 독성을 생성하기 때문입니다. 양파는 습기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특히 껍질을 벗기지 않은 양파는 곰팡이가 생기기 쉽고, 양파가 물려 끈적한 액체까지 흘러나와 악취를 풍길수 있습니다. 그늘지면서 통풍이 잘 되고, 시원한 곳에 양파 망 그대로 걸어 보관하셔야 무르거나 싹이 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중요한 팁하나는 양파를 감자와 같이 보관하시면 앙파가 더 빨리 상하게 됩니다. 감자와는 따로 보관하세요

마요네즈. 마늘

마요네즈를 너무 낮은 온도에 보관하면, 낮은 온도로 인해 계란 노른자, 식용유, 식초를 잘 섞어서 만든 마요네즈가 식초와 기름이 분해되어 기름층이 분리됩니다. 분리된 마요네즈는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지면서, 변질되고 상하게 됩니다. 맛 또한 변합니다. 그런데 마요네즈는 고온에서 보관해도 상합니다. 햇빛이 들지 않고, 전자제품의 열기가 닿지 않는 시원한 곳에  보관하셔야 합니다. 마늘을 냉장고에 보관하면, 냉장고의 습기를 흡수해 마늘이 쉽게 물려 상하게 됩니다. 상한 부위에 곰팡이가 증식하고, 파란 싹이 생기기 쉽습니다. 마늘은 습기에 취약하기 때문입니다. 마늘은 통풍이 잘 되는 어둡고 건조한  실온에 보관합니다.

꿀. 빵

꿀은 15도 이하의 온도에서는 포도당 성분이 결정을 생성하여 설탕처럼 굳어 버립니다. 꿀은 상온에서 보관해서 드시면 됩니다. 냉장고 안에서 빵이 차가워지는 동안 빵의 신선도가 빠르게 떨어집니다. 실온보다 낮은 온도에서의 빵은 탄수화물이 급속도로 결정화되어 딱딱하게 변하고 습기를 머금어 맛도 떨어지게 됩니다. 부득이한 경우 냉장고가 아닌 냉동실에 보관하셨다 전자레인지에 데워 드시면 됩니다.

초콜릿. 커피

초콜릿은 수분을 흡수하는 특성이 있어 초콜릿을 냉장보관하면, 냉장고에 있는 냄새를 모두 흡수해 초콜릿의 맛이 떨어집니다. 실온 보관을 권하지만, 무더운 여름 녹아버리기 쉬워 밀폐가 잘 되는 용기에 담아 냉동보관하시면 맛있게 드시는데 도움이 됩니다. 커피는 냉장고 속 모든 냄새를 잘 흡수해 커피 본연의 맛이 없어집니다. 열과 빛에 산패되기 때문에 빛이 닿지 않는 시원한 곳에 보관하셔야 합니다.

참기름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식물성 기름은 공기나 빛, 열에 오랫동안 노출되면 변질의 위험이 있으므로 보관방법이 중요합니다. 참기름은 산패를 막아주는 리그난이라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그늘진 곳에 상온에 보관하시면 됩니다. 만약 냉장보관하면, 침전물이 굳게 되는 동결현상이 발생하면서 맛과 향이 떨어질 수 있어 실온 보관해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